카지노 라이벌: 파라다이스와 롯데관광개발, 상반된 주가흐름의 이유

파라다이스 주가 하락, 롯데관광개발 상승

카지노 중심의 파라다이스와 롯데관광개발이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파라다이스 주가는 20% 이상 하락한 반면,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엔데믹 이후 파라다이스가 더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음에도 대규모 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롯데관광개발은 자본 재배치로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주가 상승을 이어갔다.

파라다이스, 전환사채 조기상환으로 인한 부담

지난 7월, 파라다이스는 2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중 일부가 풋옵션을 행사해 670억 원이 조기상환됐다. 엔데믹 이후 실적 개선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호텔 건설 발표와 더불어 현금 확보를 요구하며 회수에 나섰다. 파라다이스는 장충동 호텔 건설에 약 5000억~5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주주 환원에 소극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이에 따라 다수의 증권사는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롯데관광개발, 자본 재배치와 금융비용 절감 기대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프로젝트 차입금과 관련해 리파이낸싱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과 자본 재배치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